첫째, 둘째, 셋째

Posted at 2003/06/25 22:14// Posted in 일기장
<옷>
1st baby: 산부인과에서 "임신이에요"라고 하는 날부터 임부복을 입고 다닌다.
2nd baby: 평상복을 끝까지 입을려고 노력한다.
3rd baby: 임부복 밖에 안 맞는다.

<출산준비>
1st baby: 철저하게 호흡법을 연습한다.
2nd baby: 호흡법이 별 효과가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연습하지 않는다.
3rd baby: 임신 8개월때부터 의사선생님께 꼭 척추마취를 해달라고 조른다.

<신생아용품>
1st baby: 아기옷을 미리 삶아놓고 색깔별로 아기옷장안에 가지런히 정리해둔다.
2nd baby: 옷이 깨끗한가 보고 제일 더러운것만 몇개 버린다.
3rd baby: 남자아이들도 분홍색 입지 아마?

<걱정>
1st baby: 아기가 조금만 불편해하는것 같으면, 예컨데 울거나 얼굴을 찡그리면 바로 안아준다.
2nd baby: 우는 아기가 자는 첫째를 깨울것 같으면 안아준다.
3rd baby: 3살된 첫째 아이한테 자동그네 태엽을 어떻게 감는건지 가르친다.

<고무 젖꼭지>
1st baby: 고무 젖꼭지가 땅에 떨어지면 치워뒀다가 집에가서 씻은뒤 삶는다.
2nd baby: 고무 젖꼭지가 땅에 떨어지면 아기 주스로 먼지를 제거해서 다시 쓴다.
3rd baby: 옷에다 쓱 문질러서 다시 입에 물려준다.

<기저귀>
1st baby: 아기가 쌌건 안 쌌건 시간마다 갈아준다.
2nd baby: 2-3시간마다 갈아준다.
3rd baby: 다른 사람들이 냄새난다고 불평하거나 무릎까지 줄줄 새는걸 보면 갈아준다.

<활동>
1st baby: 아기를 데리고 아기 체육교실, 음악교실과 스토리타임에 데리고 다닌다.
2nd baby: 아기 체육교실에 데리고 간다.
3rd baby: 아기를 슈퍼와 세탁소에 데리고 간다.

<외출하기>
1st baby: 베이비시터한테 아기를 처음 맡겨두고 5분마다 집에 전화건다.
2nd baby: 집을 나서기전, 연락가능한 전화번호를 남기고 간다.
3rd baby: 피가 보이기전까지는 전화하지 말라고 베이비시터한테 일러둔다.

<집에서>
1st baby: 아기를 물끄러미 처다보는데 꽤 시간을 많이 보낸다.
2nd baby: 첫째가 둘째를 꼬집거나 눈을 찌르거나 때리지 않나 감시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보낸다.
3rd baby: 아이들 없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지내볼려고 노력한다.

<아기가 동전을 삼켰을때>
1st child: 첫째가 동전을 삼키면 병원으로 달려가서 엑스레이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한다.
2nd child: 둘째가 동전을 삼키면 동전이 똥으로 다시 나왔는지 확인한다.
3rd child: 세째가 동전을 삼키면 용돈에서 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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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5 22:14 2003/06/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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