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Posted at 2005/04/13 23:03// Posted in 일기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정에서.. 집에 일이있을때마다
손님이 오시거나.. 명절이거나.. 생일이거나..
늘 해주시던 잡채..
식구도 많아서 1kg을 다 해서 먹곤 했었는데..
어느날인가 잡채가 무지무지 먹고싶어서
먹을 사람도 없는데 1kg 을 사다가 해 놓고 먹고는
그 담날 민이가 생겼음을 알았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잡채는 내게... 친정식구들을 생각나게 하고..
힘들었던 임신초기를 생각나게도 하고..
또.. 잡채를 한 날이면 밥 대신 큰걸로 한 접시씩 먹을정도로
좋아했던 그런 음식이었다.
그래서인지... 다행하게도
내가 생각해도 잡채는 잘 만드는 편이다.
혼자계시는 고모가 오랫만에 오셔서
잡채 해들고 친정에 갔다.
할머님두 예전에 한번 해 드린 잡채.. 맛있었다며
가끔씩 말씀하시길래 겸사겸사..
500g 한봉지 다 만들어서
이층아주머니두 드리고 친정에도 보내고..
민이빠랑 나두 저녁으로 먹고....
조금 남은건 냉동실에..
아마두 며칠못가 민이빠의 밤참이 될거 같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5/04/13 23:03 2005/04/13 23:03

http://azz.pe.kr/blog/trackback/68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오픈아이디로만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