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우주복

Posted at 2004/02/24 15:30// Posted in Hand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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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오늘 새벽 3시 30분까지 완성한...
민이의 잠우주복.....
하두 이불도 안 덮고 뒹굴거리며 자는 민이....
왠만한 배바지가 아니면 새벽엔 어김없이 배가 드러나기 일쑤고
그래두 이불은 덮어주는 족족 걷어차고..-_-
진즉부터 만들어주고 싶었던
잠우주복..................
딱 맞는 천을 구해서
바로 작업 돌입.....
똑같은 면30수 실켓가공인데...
아이보리색은 정말 부들부들하니 애기들 내복감으로 딱인데
파란색은 쫌....... 겉면이 약간 거친것이.. 아무래두 염색이 들어가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이전에 만들던 패턴그대로 쓰긴 했는데 잘때 입을거라서
소매랑 바지단을 고무줄 안 넣고 그냥 오버록처리만 했다
이전에는 우주복 앞면에 지퍼를 달았었는데
아무래두 잘때 입을 옷이라 앞섶에 단추세개달고
기저귀부분에 줄스냎을 달았다.
줄스냅이라 그냥 드르륵~ 박음질만 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이 줄스냅달기가 쉽지만은 않았다..-_-
장금이 보면서 시작했는데 앞섶 단추 달기 하나 하느라 낑낑대면서
휴............................. 장금이 다 끝나도록 앞섶 단추처리도 못했다..ㅠ.ㅜ
11시 민이가 쿠~울 하러 가자고 손을 끌어서
다독거려 재워놓구 다시 작업 시작~
12시가 되어서야 앞섶단추를 완성했다.
그러면서 앞섶단추만들기를 터득~ 휴... 역시 독학은 힘들다
다른건 금방금방했는데
단추달기가 오래걸려서..... 그리고 안 이쁘게 완성되서...-_-
파란색은 목둘레 하다가 너무 늘려먹어서... 목이 좀 허전~ 하다
근데 민이 입혀보니 그런대로.. 잠잘때 입을옷으로는 괜찮을듯.
민이두 편한지 입구 사진 안 찍을려고 이리저리 도망댕기고.
벗길려고 했더니 징징거리는것이... 요녀석이 엄마의 정성을 알아주긴 하나부다.
^^
요 맛에 옷 만든다니깐.

실켓가공 30수 싱글다이마루 마당 3800원 -- 텍스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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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4 15:30 2004/02/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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