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커버링

Posted at 2004/04/29 15:37// Posted in Handmade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이아빠가 총각때부터 쓰던 책상의자..
등받이부분이랑... 방석부분이 천으로 되어있는데다가
많이 더러워지고 낡아서....
새걸 사야할까..... 하고 고민까지 하게 했었는데
천부분이 낡은거 말고는 크게 불편한게 없는데 굳이 의자를 바꿀이유는 없어서
(실은.. 민이아빠는 새 의자에 관심을 갖긴 하지만 내가 새의자는 필요없다고 늘 주장하는 통에..^^;;;)
그래서 천부분만 갈아봤으면 했는데
의자에서 그 부분을 떼어내서 천만 씌우는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일전에 방석부분만 억지로 해 놓긴 했었는데
그것도 너무 더러워져서.....
할수 없이 몽땅 덮어씌우는 방식을 하기로 했는데
의자가 인체공학적(?)으로 생긴지라.. 통째로 씌우는것도
초보인 나로써는 여간 힘든일이 아닐수 없었다
그래서 등받이 부분하고 방석부분을 따로 제작하기로..^^
민이고모 슬링만든 원단을 넉넉히 구입한지라
등받이부분은 전지로 모양을 대충 떠서 안감솜이랑 가방만드는식으로
두겹으로 만들었고
방석부분은 말 그대로 그냥 방석을 만들어서 끈으로 아랫부분에 고정을 시켰다.
원래는 이쁘게 프릴을 달까 했었는데
원단자체가 워낙 화려해서 그냥 생략(사실은 프릴 손바느질 해야 했기에 귀찮아서..^^;;;)
등받이부분은 엉덩이부분이 뒤로 빠지는 형태로 휘어진지라.
제천으로 리본을 만들어서 뒤에서 묶어주는 방식을 했는데
그걸로는 모양이 잘 살지 않아서 작전 실패. -_-
게다가 리본길이를 넉넉하게 했어야 하는데 짧아서 보기에 좀 그렇다..
더구나 민이는 그 리본을 이쁘게 매어놓기 무섭게 끌러서는 잡아당기면서 놀곤 한다. -_-
방석또한 길이을 잴 때 대충 재었더니 원래의자방석보다 약간 작게 되어서...
좀 우스워보인다 ..ㅠ.ㅜ
그치만...............
그냥 예전의 낡고 지저분했던 것이 가려졌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그런데 민이아빠는 기왕이면 팔걸이 부분까지 커버링을 해 달라고 한다.
으................... 그것까지 하려면 머리가 터질지도 모른다.
팔걸이부분까지 만들라는건...
왕초보를 두번 죽이는 일이다. -_-
나중에 다른 원단으로 커버를 만들때라면 혹시나 모를까
아마두 팔걸이커버링을 하는 일은 없을듯 싶다 우히히~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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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9 15:37 2004/04/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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