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손 가야 하고 관리가 필요한것들을 잘 챙기지 못하는 지혜...
민이 하나 키우는것도 벅차다고 했었는데
작년에 생긴 쬐끄만 화분을 일년넘게 키우면서
내 손에서두 이런 애기들이 잘 자라는구나.. 싶었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도전한 두번째..
고구마수경재배다..^^
그냥.. 집에 고구마가 좀 많아서...
쥬스페트병 잘라서 두 녀석을 넣어놨는데..
오늘로 딱 한달 되었다. 한 20센티정도 잎이 올라왔는데 지금 딱 보기좋게 이쁘게 크고 있다.
사실.. 뿌리쪽이 더 멋지고 이쁘다..
조만간 잎이 처질거 같아서 어딘가에 걸어줘야 할거 같은데..
흠..................... 처리를 어떻게 할지 조금 걱정이긴 하다.
그리구 우리집에 온 지 이제 2주된 히야신스..
민이빠가 퇴근하면서 들고온 녀석인데
처음올때는 양파처럼 생긴것이 잎만 5센티이더니
꽃잎이 하나둘씩.. 그러더니 벌써... 올라올대로 다 올라온 꽃대궁이를 자랑하고 있다.
근데 향은 별로라서.. 재봉작업하는 그 앞에 자리한 히야신스 욘석때문에..
작업할때 머리가 쫌 아프긴 하다..
그렇긴 하지만
내 손에서 이렇게 잎도 나고.. 꽃도 피고... 또.. 잘 자라준 녀석들이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
민이빠는 집에 화분받침대까지 놓을 생각을 하지만..
흠.............. 글쎄...........................
내 손에서 애들이 잘 자랄지.. 아직도 의문이긴 하다..
얘들아... 잘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