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사업

Posted at 2005/01/20 16:12// Posted in Handmade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혼하면서 둘 다 침대생활을 하지 않았던 터고..
또 계절이 추웠던 지라 뜨뜻~ 한 방바닥을 더 좋아해서
침대는 팽개쳐두고 처녀적부터 사용했었던 매트를 깔고 잤었다.
그러던것이... 민이가 생기고 또 침대를 사용하지 못하고...
결국은..우리 세식구는 모두 방바닥 매트위에서 잠을 잤었다.
낡기도 하고... 이사를 가게되면 이제 침대를 써야지.. 하고 있었던 터라
그냥 쓰다가 이사가면 버리자.. 하고 있었는데
하두 잠을 부시락대면서 자는 신랑덕에..
신랑쪽 매트가 너덜거리기 시작한다.
새로사자니.. 돈 들어가고.. 또.. 산다고 해도 이사가게되면 안 쓰게 될거 같아
그냥 있는 스폰지위에 커버만 씌우기로 했다.
새로 사는거랑 만들어씌우는거랑 계산을 해봤는데
마침 저렴하게 나온 침장용원단을 발견해서... 15300원에 해결...
원단을 넉넉하게 재단한다고 하긴했는데 뒤 여밈부분이 벌어지고..
스폰지넣었는데 살짝 작은듯 해서 늘린다고 위에서 뒹굴고....
암튼... 내꺼 신랑꺼 배게커버까지 새로 만들었다.
신랑도 방이 환해졌다고 좋아라하고... 나두 맘에 들게 잘 나와서 좋구....
민이도 피터래빗 그림이 맘에 들었는지 아님 화사해진 분위기가 좋은지
아하하~~ 거리면서 매트위에서 뛰어다니고..
암튼.. 성공..
남은천으로 민이꺼 베개커버두 얼른 만들어줘야지..^^
책상의자역시 신랑이 총각때부터 쓰던거라 방석부분의 천이 낡아서
예전에 한번 어설프게 커버링을 해주긴 했었는데
얼마못가서 방석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급기야는 튿어지기까지...
그래서 식탁의자커버링을 성공한 김에 자신감을 얻어서 좀더 튼튼하고
완성도 높게 만들어보자.. 하고 시작한거
전지로 의자전체 본을 떠서 그대로 통짜로 만들고 누빔속지를 넣어줬다
그리고 아랫부분은 스커트처리해서 줄 넣어서 아래서 묶어서 깔끔하게...
역시나... 조금은 어설픈 부분이 있긴하지만
깔끔하고.. 완성도도 있고
글구 프린트가 선명해서 너무 이쁘다
신랑이두 계속 기다렸던 자기꺼인지라..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고
손수의자에 씌우는 작업까지....
드디어.... 매트커버에 의자커버까지.. 숙원사업 해결이다~~~~~~


애플옥스포드2500원 2마 소요 , 피터래빗 마당 1900원 8마 --- 천공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5/01/20 16:12 2005/01/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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