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홍이가 드디어 애기아빠가 되었다.
워낙에 특별한 친구라서 애기 가졌을때부터 뭔가 해줘야지.. 했었는데
어제 전화가 와서 오늘 보러 가게되어서
어제밤 부리나케 만들기 시작했다
과연 옷이 될런지 걱정하면서 하기 시작했는데
손싸개발싸개는 금방했는데
베네옷 앞섶바이어스 처리를
랍바로 했다가 다시 뜯고 손바느질 할려다가
시접 계산 잘못 해서 다시 뜯고
결국 세번을 뜯었다 다시 박음질하느라고
목둘레가 1센티씩은 더 파여진거 같다 -_-
하다가 옷이 안 만들어지면
그냥 내복이나 기저귀 사 들고 가자........ 생각했었는데
하다보니 오기가 생겨서 꼭 해내고 말리라.. 했다
시접처리도 쌈솔로 하고 나름대로 신경쓰느라고
머리가 쭈삣쭈삣.... 특히 바이어스 처리만 거의 2시간 이상을 소요하다보니
마무리했을때는 새벽 4시 20분..
자러 누웠지만 하두 신경을 써서 잠두 잘 들지 않았다.. 에효...
나름대로 정성을 들이고 솜씨를 발휘한다고 했는데
좋아해줄런지 모르겠다...
흠.................... 이젠 애기아빠도 됬고 했으니 지홍씨라고 불러야하나?
특양면 2마 마당 4200원.
금색5mm 방울 4개, 비즈 10알
실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