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죽이기

Posted at 2007/08/16 21:21// Posted in 일기장
아직까지 집에서 바퀴벌레는 발견 못했지만...
발견하게 되면 써 먹어야쥐....ㅋㅋㅋ

3억 5천만년을 살아온 바퀴벌레의 가공할만한 엽기적인 생명력을 위협하는 것은
오로지 인간뿐이다!
하지만 죽여도 죽여도 어디선가 슬금슬금 기어나오는 바퀴벌레.
그 바퀴벌레의 씨를 말려봅시당~

1. 가장 기본적인 방법. 손으로 때려잡기

전통적으로 행해오는 방법으로 할머니가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요령은 손을 쭉 펴고 손바닥이 방바닥과 일직선상에 위치하게 한 뒤,
바퀴벌레가 지나갈때 수직하강 운동으로 정확한 타점을 가격하면 된다.

그러나 너무 세게 때릴 경우 파편이 손에 묻고 그 엑기스가 흘러나와 손에서 이상야릇한 냄새가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신문지로 패기

현대인에게 정보를 주는 신문을 이용한다.
신문지 두장을 돌돌 말아 손에 스냅을 주어 살짝 치면 아주 손쉽게 기절시킬 수
있다. 힘의 방향은 정면에서 때리는 것보다 약간 측면을 이용하는 게 좋다.
단점으로는 신문지를 말고 있는 동안 도망간다는 점이다.

3. 전화번호부로 압사시키기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펼쳐 덫을 준비하고 바퀴벌레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 후
급작스럽게 닫아버린다. 이 방법을 이용하게 되면 죽일 때의 징그러운 느낌도
없고 간단하게 죽일 수는 있지만 책 사이에 끼어있는 바퀴의 잔재를 처리하기가
좀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다.

4. 빈 우유팩으로 죽이기

빈 우유팩으로 바퀴벌레를 몰아넣고 본드를 짜 넣는다.
바퀴벌레는 환각상태를 헤매다가 본드에 숨이 막혀 죽는다.

5. 비닐봉투로 죽이기 (사이코적입네당)

손에 비닐을 감싼다. 바퀴벌레를 잡고 슬쩍 누른다.
점점 기분이 야릇해지면서 바퀴는 최악의 발악을 하게 되고 잠시 후 더 이상의
움직임은 없어진다. 최대한 발버둥치는 것을 즐기도록 해보자.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이에게는 권장하고 싶지 않다!

6. 포스트 잇으로 죽이기

바퀴벌레가 보일 때마다 포스트잇을 꺼내 바퀴의 등판에 붙인다.
이때 날짜를 적어 놓고, 실험정신을 발휘한다.
포스트잇이 붙은 바퀴는 제대로 구석으로 도망다니지 못하고 중심을 못잡는다.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노란 것들이 왔다갔다 한다.

7. 컵으로 죽이기

음료수나 보리차를 마시고 난 후 지나가는 바퀴벌레가 보일때 컴을 이용하여
덮어버린다. 1주일이 지난 후에는 바퀴나라 주민등록이 말소된다.
유리컴을 많이 이용하면 물 마실때 왠지 찝찝한 느낌이 들 것이다.
손님 접대용으로 사용하면 무난하다. ㅡ,.ㅡ

8. 스프레이로 굳히기

머리를 만지고 있는데 바퀴벌레가 지나간다면 근처에 있는 스프레이를 살포한다.
그러면 바퀴는 몸이 굳어서 멀리 가지 못하고 맛이 간다!
이때 스프레이에 라이터불을 당겨 살짝 뿌려주면 잘 익은 바퀴 바베큐가 된다.
단점은 잘못하면 집에 불지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9. 젤을 이용하여 죽이기

젤통을 열고 바퀴벌레를 유인하여 젤 속에 빠지도록 유인한다.
후에 젤을 뒤섞으면 바퀴벌레는 호흡곤란, 전신마비를 느끼게 되고 영영 안식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것이다. 더이상 젤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음.
장점으로 싫어하는 친구에게 통째로 선물할 수 있다.

10. 향수로 유인

바퀴벌레가 지나갈때 향수를 뿌린다.
그럼 다른 바퀴들에게 갔을때 다른 종족인줄 알고 물어죽인다.
냄새가 좋은 향수일수록 물어죽일 확률이 높다.

11. 전자렌지로 죽이기

부엌의 전자렌지에 뭔가를 해먹으려고 문을 열었을 때 바퀴벌레가 얼쩡대다가
들어가는 수도 있다. 그때 재빨리 문을 닫고 15초정도 돌린다. 그 후 문을 열면
바퀴는 바삭바삭 잘 익게 된다.

12. 껌을 이용한 방법

껌을 씹고 있을 때 바퀴벌레가 지나갈 경우엔 껌을 손으로 펴서 바퀴가 모르도록
살짝 다가가서 껌으로 누른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껌과 바퀴와 손이 같이
붙을 경우가 있다. 손에 침을 확실하게 묻혀서 껌이 잘 떨어지게 만들도록 해야 함.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그 껌을 다시 씹을지도 모르니 주의해야 한다!

13. 붓을 이용하여 죽이기

붓으로 바퀴벌레에게 간지럼을 펴서 죽게 만든다.
이때 붓은 압착붓보다 평붓이 좋고 1호나 2호 정도가 가장 좋다.
주의!! 일단 기절할때까지 해야 하는데 대부분 바퀴가 도망간다.

14. 샴페인 살생방법

하와이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자기 전에 접시에 샴페인을 절반 이상
부어놓으면 바퀴는 아침에 술에 취한 채 음주과다로 죽어버린다.
접시는 접대용으로 사용가능하다. 주의! 소주는 안된다.

15. 참치캔 살생

거의 다 먹은 참치캔을 열어놓고 가만히 있으면 바퀴벌레가 들어온다.
미리 준비해놨던 라이터의 전기스파크를 만드는 장치를 바퀴가 참치캔에 들어갈
때 10번정도 튕겨 주면 사람한테는 찌릿할 정도지만 바퀴한테는 220v에 감전된
효과를 보게 된다. 바퀴 몸에 직접 하면 더 확실한다. 반드시 바퀴가
뒤집어질때까지 해야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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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21:21 2007/08/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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