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작업

Posted at 2004/07/17 16:01// Posted in Hand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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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작업좀 했다.
민이아빠꺼 총각때 티셔츠랑 내가 학생때 입었던 티셔츠랑 버리긴 아까워 리폼~
내 나시티는 집에서 입을려고 집에서 입던 나시 대고 그냥 싹둑싹둑 잘라서 가장자리
바이어스만 랍바로 둘러주었는데...
집앞에 나갈때도 입을꺼라서 보일까봐 진동을 짧게 둘어주었더니 조금 끼는듯
그치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근데 민이빠는 내가 입고 왔다갔다 하자.."내 옷같아. " 한다... 어쩌라고 -_-+
황토색줄무늬 티셔츠로는 민이꺼 나시랑 바지 재단하긴 했는데
나시는 랍바돌리다가 실패....바지는 그냥 입던 바지대로 만들어서 고무줄만
두줄 넣어주고 앞뒤구분할려고 안 어울리지만 전사지 한장.
아래껀...
사은원단으로 받았던 것인데 색이 영 칙칙해서 뭘 만들어야 할지 고민만 하다가
쌓여있는거 보는게 더 스트레스라서 큰 맘 먹고 꺼내서 만든거..
재단할때마다 항상 "내꺼 만들어줄꺼야?" 하고 들여다 보던 민이빠..
그래서 이번엔 민이빠껄로 나시랑 반바지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원단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그냥 반바지만 하나 했다...^^;;
있는 패턴으로 길이만 반바지로 만들고 앞뒤구분하라고 전사지 한장 붙였는데...
편하고 가볍다고 맘에 들어한다.. 이걸로 입막음 끝 ^^
민이꺼 나시랑 반바지는 랍바로 바이어스 둘러주고 물고기 전사지 한장..
첨 해보는 특수열전사지라서.. 인터넷 찾아보고.. 실패할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다행이 이쁘게 나왔다.. 이 자리를 빌어 다리미를 열심히 눌러준 신랑에게 감사를..
원래 나시도 두개를 재단했는데 역시나 랍바하다가 실패....
하얀색티는 물고기 전사지가 마침 또 있길래 생각나서 민이 입던 티 대고 급조한거..
전사가 너무너무 이뻐서 입혀봤는데.. 우려하던 사태가...ㅠ.ㅜ
원단이 신축성이 없어서 입고 벗기가 힘이든다.. 우드득~ 소리도 몇번 나고...ㅠ.ㅜ
아무래두 생명이 길진 못 할듯....
글구....
민이빠가 전사지 다리다가 힘껏 눌러야 한다는 말에 다림판 나사가 빠지도록 눌러서
그거 고치느라 전동드라이버 꺼낸김에 화장대의자 커버링도 했다.
이건 진짜.... 예~~~~전부터 손님 오면 창피할 정도여서... 해야지.. 했던 숙원사업인데
오늘 이런저런 숙제들을 해결한 거 같아서 속이 다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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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7 16:01 2004/07/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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