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커버

Posted at 2005/04/06 16:30// Posted in Hand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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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계시던 전도사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피아노커버를 좀 만들어달라고..
한번도 안 만들어봤지만 거절할수가 없어서 한번 해 보겠노라..
으~~~ 내 발등을 찧었다.
왜 만든다고 했을꼬....
인터넷 뒤져서 만드는법 알아내고 나름대로 이쁠거 같은 원단 주문했는데..
헉~~ 왠 이불보같은 원단이..ㅠ.ㅜ
하는수 없었다. 다른 원단이 없으므로
피아노커버는 직선사이즈 158*35 에 나름대로 볼륨 준다고 물결모양으로 여유를 대주었고
의자커버는 75*35에 8센티씩 더 주어 내려오는 부분 계산
그리고 아랫단은 흰색 40수 트윌면으로 8센티너비로 프릴 만들기로..
안 만들어본거라서 머릿속으로 몇번이나 만들어보고 만들어봤지만..
그까이꺼~~~~
만들면 모양 나오겟지
햇는데....
흑...................
의자는 안에 누비안감을 대 주었는데 인석들이 사방귀퉁이를 접어박아주었어도
반듯하게 눕지를 않고 발라당발라당 뒤집어져버린다.
그래서 사방을 전부 줄 잡아 박음질해주었다.
각도 잡히고 뽀대도 나고~~ 움.. 쪼아쪼아~~
프릴부분은 40수 트윌로 하려니까 색이 너무 하얀거 같아서
100수 2합 특면.. 이거 드레스셔츠 만드는건데..ㅠ.ㅜ
그게 약간 크림색이 돌아서 색이 맞길래 그걸로 만들었다.
말아박기 노루발.. 이거 정말 힘들다.
그래서 그냥 손으로 조금씩 접어눌러주면서 아랫단 말아박고
주름노루발로 주름잡아주고 프릴 달아주었는데..
계산 안 하고 그냥 넉넉하겠지.. 하면서 5마길이의 프릴 2개를 했는데..
주름잡고 보니 너무 짧아진거다.. 모자라면 안 되는데..ㅠ.ㅜ
머리써가면서 겨우겨우 의자커버에 프릴 하나
윗커버에 프릴하나.. 딱 맞게 했다.
프릴... 진짜 예술이지 않나?
으하하~~~~
완성완성~~
어제 저녁 9시30분에 시작해서 1시 30분에 끝냈다.
피아노가 있어서 덮어보면 좋겠는데...
뭐.. 없으니 그냥 바닥에 대~충 놓고..
모양은 나오는데 그까이꺼~~~ 하면서 대~~충.. .그러면서 만든지라..
피아노에 덮었을때 뽀대가 날지.. 걱정이다.
하지만.. 암튼.. 숙제 끝!!
남은 천은 당최 이불같아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40수 인하우스 원단에 100수 2합특면으로 프릴달아준것
인하우스 2마 - 6000원
100수 5마 길이로 잘라 8센티 너비로 2개 만들어서 프릴 딱 맞춤
작업시간 4시간
윗커버 158*35 직선사이즈에 곡선모양여유분 20센티정도씩 주고 둥글리기..
의자커버는 75*35 직선사이즈에 아래로 내려오는 부분 8센티씩 여유..
그리고 8센티너비의 프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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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6 16:30 2005/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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