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만들기를 알게되면서부터..
민이꺼 우주복을 꼭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이제야 만들게 되었다.
삼진언니두 큰아이들꺼 우주복은 구하기가 힘든지라
기영이것두 만들어달라고 부탁을해서
똑같은 천 구입해서 뚝딱뚝딱~
새로산 미싱의 도움을 정말 톡톡히 본 옷이다.
일단 민이는 100사이즈로 했는데....
품이 너~~~어무 커서 푸대자루 같았다.
그래서 품과 소매품을 양쪽에서 5센치정도씩 줄여주고 모자높이두 5센치정도 줄였더니
그나마 좀 괜찮아졌다.
민이것은 같이 온 지퍼를 그대로 사용했더니 지퍼가 무릎부분까지 와서....
재봉질하기가 조금 힘들었고.
지퍼를 조금 낮게 달아서..
결과적으로는 목이 너무 깊이 파여버렸다....
그래서 이걸 입을때는 꼭! 목수건을 해주어야 한다.
기영이것은...
민이걸 한번 만들고 나서인지 아주 수월하게 만들었다.
지퍼높이도 적당히 달려서 목을 가려주고 가랑이부분까지만 오게 지퍼를 잘라 사용해서 지퍼부분이 민이
것보다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재봉틀도 말썽 안 부리고 잘 돌아가주고..^^
민이거 만들때는 재봉틀도 말썽을 부려서
민이아빠가 실 장력 조절하고.. 노루발 갈아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마워 여보~ㅇ)
기영이건 120사이즈로 패턴 없는것을 떼를 써서 패턴 받아서 만들었는데
민이것처럼 품이 너무 클까봐 재단부터 5센치씩 줄여서 했는데...
만들어보니 너무 크고 길어서 걱정했는데
입혀보니.. 왠걸..................
아주 딱~ 기영이 사이즈다
팔다리는 약간씩 길긴하지만 품도 모자도 정말 딱! 이다.
언니두 귀엽다고 난리고....
또 입은 기영이두 아주 맘에 들어한다. (정말 다행이다.. ^^;;;)
언니는 신이나서 봄가을것두 만들어달라고 하고..........
음.......... 나두 만들어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이것저것 만들어볼 욕심에만 가득 차 있다.
언니는 만들어서 팔아두 되겠다고 하고...
나는 한술 더 떠서 기영이 우주복 가게에 이쁘게 걸어놓고 주문받으라고 하고...........
으히히~~~~~~~~~~~~~
정말 난 내가 이렇게 대견할 수가 없다... ^^
*겔음뱅이 팩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