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나시셋트로 만들었던 여름옷 몇벌을 생각하고
올 여름을 그걸로 대~~충 나야지..했었는데..
왠걸.. 작년옷 입혀봤더니..
다 쫄바지에 배꼽티가 되어버렸다.
모르는새 아이는 나무처럼 쑥쑥 자라나보다..
원래 옷은 잘 안 사는 지혜인지라..
민이옷 사주려고 집어들었다가도
원단 한마사면 셔츠몇벌은 나오는데.. 싶어서 내려놓다가 집었다가를 수십번..
그러다가 이쁜 여름원단들 눈에 띄길래 마구마구 질러댔다(오~~~ 질러신~~~)
근데 막상.. 만들려고 보니..
막~ 더워지기 시작...
더워지니 외출할일 없고.. 외출할일 없으니 외출복 없어도 그냥저냥 지낼수 있고~~
그렇게 게으르게 지내다가
외출한번 할라치면 마땅히 입힐옷이 없고..
쌓여있는 원단도 스트레스가 되고해서..
마침... 오토브레에 이쁜 셔츠와 나시도안이 있어서 같은걸로 만들었다.
같은 티도안으로 원단만 다르게 두벌..
같은 나시도안으로 원단만 다르게 두벌...
흰색티는 배색과 흰색이 모두 스판이라 머리가 큰 민이도 부담없이 쑥쑥 잘 입고 벗을수가 있는데
이눔의 연두색원단....
색은 참 이쁜데 스판이 아니다..
사실.. 만들면서도 내심 불안하긴 했는데..
스판인 자동차원단이랑 안스판인 연두원단.. 곡선처리할때 삐그덕거리더니..
결정적으로... 목둘레 시보리하고 상침해줬더니...
머리.. 안 들어간다..
민이.... 숨막힌다고 난리난리다...
하는수없이.. 상침부분을 다 뜯어내니.. 겨우 들어간다...
그날외출하고 벗으면서.. 목둘레...................
다 늘어났다. ㅠ.ㅜ
내 다시는 안스판인녀석으로 티셔츠 만드나 봐라(연두 2마나 샀는데 우짜..ㅠ.ㅜ)
일단 대~~~충 네벌 만들어놓고보니....
여름.................................. 거의 다 지나간거 같다
이제부터는 제발.. 계절을 앞서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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