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사고.. 솜 사고.......
그제 저녁부터 재봉틀 드르륵~~ 해서 만든
고양이 두마리...
민이 갖고 놀구..
또 베게도 하고.. 그럴려고
좀 크게 만들엇는데...
요녀석이.........
꼬랑지만 좋아한다..-_- 쩝
엄마의 정성도 몰르고.....
근데
속에 넣은 구름솜이 자꾸 천 밖으로 삐져나온다..
민이빠는 고거 띄어 낸다고 테잎으로 찍찍거라고
또 라이터로 지져보기도 하고..-_-;;
별걸 다 해보지만.......
실오라기처럼...
조금씩 계속 나오는 솜.........
이걸 우짜쓸까나........ ㅠ.ㅜ
민이빠는 솜이 자꾸 나와서 애기한테 안 좋다고
천을 두겹으로 하든지 해야 한다며 궁시렁대지만..
아!~~~~ 한번 한거 또 손대기 싫다.......
어차피 민이의 반응도 시원찮은데
걍 낮잠잘때 베게로나 써야지...^^;;;
(세 식구중에 나만 좋아한다.. 흑....... 이렇게 반응이 안 좋다니...ㅠ.ㅜ)
한달동안 첫작 잘 하고 다니다가...
같이 산 천이 울고 있어서...
어머니께 재봉틀을 빌려와서...
저녁시간에 드르륵.. 만들었다..
총 소요시간 약 2시간반
천 사놓은 거 보구
어떻게 이런 촌스럽고 튀는 천만 샀냐고
구박하던 남편.........
만들어놓구 나니...
제법 괜찮다고 한다..
당연하지........ 나의 안목을 무시하다니.. 쩝!
첫작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안하여
어깨는 약간 길이와 폭을 줄였고
잡아당기는 부분도 좀 짧게 했다.
어깨부분도 첫번째것보다 제법 빵빵하게
모양새두 잘 나오고
훨씬 미끈해졌으나....
주머니를 만든다고 만든것이...
좀 이상하게 되었다.
그래두 뭐.... 열쇠같은거 넣고 다니기에는 적당할 듯
몸판패딩은 걍 만들기 귀찮아서
여름에 쓰던 마더윙꺼 빼서 넣었다.
이건 아직 착용을 안 해 봤는데.....
색이 너무 화사해서....
눈 오는날 하구 나가면 이쁠거 같다...
아니면 검정색 옷 입구 요거 매면...
무지개요정같이 깜찍한 민이가 되겟지..
므하하~~~
모양이 이쁘게 나와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