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역시 나시!!

Posted at 2004/07/30 16:02// Posted in Hand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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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한테는 그저 니트원단이 젤 편해서 다이마루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 신상품으로 이쁜게 나왔길래 한마씩 구입했다.
모두다 사방스판이라 쫙쫙 늘어나서 엄청 편하고 두께도 적당하고.
딸도 없으면서 딸기원단이 너무 이뻐서 일단 구입... 서연이꺼 만들었다.
패턴도 없이 그냥 입는 셔츠 대고 대충 잘라서 랍바로 바이어스 두르기~
이번에도 역시 랍바 쓰느라 더 이상 버릴것도 없는 성질 다 버렸다.
날도 더운데 진짜.... -_-
어젯밤(새벽이니.. 그제밤이군) 재단해놓구
오늘아침... 3시간밖에 안 자고 일어나서 민이빠 출근시키고 잠시 고민을..
다시 잘까.. 아님 옷 만들기를 시작할까..
결국 옷 만들기를 시작.. 민이도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밥 챙겨주고 놀아주고..
이래저래 하다가 6시가 되서야 전부 마무리했다...
위에껀 민이꺼 아래껀 서연이꺼..^^
날이 더울때는 미싱전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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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30 16:02 2004/07/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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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지혜

Posted at 2004/07/28 20:58// Posted in 가족&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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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는 사진중에...
제일 어린 지혜의 모습이 있는 사진이다..
1977. 12. 28  이라고 사진 뒷면에 적혀있으니
정확히 23개월 10일령이 되었다.
그럼 오빠는 6살 이군....
얼굴이 커서 그런가.. 둘다 무지 조숙해 보인다.. -_-
엄마가 서울로 올라가기전 갖고 간다며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백일사진도.. 돌 사진도 없는 나에게 유일한 아기때 사진이다.
그나마 한장 있는걸 오빠가 가져갈려고 해서
무지하게 사수했던 기억이 있다..
흠.. 아무래두 나 가졌을때 울 엄마가 태교에 신경을 안 썼나부다
오빠 가졌을때는 분유광고 나오는 애기들 사진 오려서 벽에 붙여놓고 그랬다는데
오빠가 훨씬 이쁘잖어.. 칫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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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8 20:58 2004/07/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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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작업

Posted at 2004/07/17 16:01// Posted in Hand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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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작업좀 했다.
민이아빠꺼 총각때 티셔츠랑 내가 학생때 입었던 티셔츠랑 버리긴 아까워 리폼~
내 나시티는 집에서 입을려고 집에서 입던 나시 대고 그냥 싹둑싹둑 잘라서 가장자리
바이어스만 랍바로 둘러주었는데...
집앞에 나갈때도 입을꺼라서 보일까봐 진동을 짧게 둘어주었더니 조금 끼는듯
그치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근데 민이빠는 내가 입고 왔다갔다 하자.."내 옷같아. " 한다... 어쩌라고 -_-+
황토색줄무늬 티셔츠로는 민이꺼 나시랑 바지 재단하긴 했는데
나시는 랍바돌리다가 실패....바지는 그냥 입던 바지대로 만들어서 고무줄만
두줄 넣어주고 앞뒤구분할려고 안 어울리지만 전사지 한장.
아래껀...
사은원단으로 받았던 것인데 색이 영 칙칙해서 뭘 만들어야 할지 고민만 하다가
쌓여있는거 보는게 더 스트레스라서 큰 맘 먹고 꺼내서 만든거..
재단할때마다 항상 "내꺼 만들어줄꺼야?" 하고 들여다 보던 민이빠..
그래서 이번엔 민이빠껄로 나시랑 반바지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원단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그냥 반바지만 하나 했다...^^;;
있는 패턴으로 길이만 반바지로 만들고 앞뒤구분하라고 전사지 한장 붙였는데...
편하고 가볍다고 맘에 들어한다.. 이걸로 입막음 끝 ^^
민이꺼 나시랑 반바지는 랍바로 바이어스 둘러주고 물고기 전사지 한장..
첨 해보는 특수열전사지라서.. 인터넷 찾아보고.. 실패할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다행이 이쁘게 나왔다.. 이 자리를 빌어 다리미를 열심히 눌러준 신랑에게 감사를..
원래 나시도 두개를 재단했는데 역시나 랍바하다가 실패....
하얀색티는 물고기 전사지가 마침 또 있길래 생각나서 민이 입던 티 대고 급조한거..
전사가 너무너무 이뻐서 입혀봤는데.. 우려하던 사태가...ㅠ.ㅜ
원단이 신축성이 없어서 입고 벗기가 힘이든다.. 우드득~ 소리도 몇번 나고...ㅠ.ㅜ
아무래두 생명이 길진 못 할듯....
글구....
민이빠가 전사지 다리다가 힘껏 눌러야 한다는 말에 다림판 나사가 빠지도록 눌러서
그거 고치느라 전동드라이버 꺼낸김에 화장대의자 커버링도 했다.
이건 진짜.... 예~~~~전부터 손님 오면 창피할 정도여서... 해야지.. 했던 숙원사업인데
오늘 이런저런 숙제들을 해결한 거 같아서 속이 다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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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7 16:01 2004/07/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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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정장

Posted at 2004/07/14 16:00// Posted in Hand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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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이 친정조카 이재혁군의 첫생일이랍니다.
멀리 있는 고모라 뭐 해줄건 없고
옷 한번 만들어주리라 했었는데...
마음만 앞서고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낮에 민이 재워놓구 재단 시작...
재단만 2시간이 걸렸다..ㅠ.ㅜ
그러고는 민이 재우고 밤 12시...
재봉을 시작했다.
처음 해 보는 조끼만들기..
아주 제대로다.. 안단에 안감에 그 많은 곡선처리에....
한군데 박고 다림질 하고.. 또 한군데 박고 다림질 하고.....
그나마 처음 한 것치고 제법 선이 곱게 잘 나와준거 같아서
혼자서 뿌듯뿌듯~ 해 했다.
요 조끼는 바깥보다 안쪽이 더 예술이다.. 뭐.. 물론 아랫부분은 쫌 허접허접하지만 ^^;;;
단추는 집에서 하면 겉옷이라 보기 않 좋을거 같아서 아침에 수선집에 맡겨서 하기로..
셔츠는 민이꺼 셔츠를 만들어봤었기에 쉽게 생각했었는데
민이꺼 패턴에서 어깨와 몸통을 내 맘대로 줄였더니.. 역시나..
카라부분을 줄이지 않아 카라있는 부분만 벙~ 뜨는 사태가..ㅠ.ㅜ
앞 단추도 예전에는 한번에 잘 되던 가시도트들이 왜 이리 반항을 하는지..
아니... 실은 이미 새벽 4시를 넘어가던 시각이라.. 정신도 멍~ 한 상태였다.
그래.. 셔츠는 보내지 말고 하나 사 보내자 하고 제쳐두고
바지작업.
바지도 실은.. 주머니도 있어야 하는데 처음 해 보는거라 실패할까봐 생략~
글구 앞주름만 잡아주고 뒷부분은 고무줄 , 앞 부분은 벨트식인데..
이게 시접을 잘 못 주었는지 앞뒷부분 연결부분이 매끄럽질 못하다..
겨우 만들었는데.. 암만 봐도 허리가 너무 큰거다....ㅠ.ㅜ
그래서 세번 접어박아서 꺼내보기도 힘든 고무줄 다 뜯어서 다시 연결부분 박느라..
하는수 없이 손바느질로 땜질을.. -_-
역시나.... 허접허접하다.. 흐유.......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이야.. 역시나 기초가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느꼈다.
창가는 이미 밝았고 그 시간에 차 소리며 오토바이소리..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하게 사는구나.. 새삼 놀랐다.
6시.. 민이빠가 일어난다. 잠은 안 오는데 배가 고팠다..
민이빠 아침 챙겨주고 셔츠 단추달기에 다시 도전...
계속 앉아서 일 할때는 정말 멍~ 했었는데 그나마 물 한잔 마셨다고
정신이 좀 맑아졌는지 도트가 제대로 달려주었다.
히~~~ 아무리 엉성하게 나왔다지만 이걸 안 보내면 내가 꼬박 샌 새벽이 너무 아까워서
그냥 보내기로 했다.
사실.. 민이를 입혀보니..입었을때는 카라가 뜨는것이 별로 티가 안 난다..^^;;
나름대로 시접도 전부 쌈솔로 하고.. 제법 신경을 썼기에
그래~ 정성으로 생각하겠지.. 했는데
문제는 조끼단추였다.
수선집 아줌마가 오늘안에는 안 된단다..
우짜나.. 고민에 또 고민을....
결국엔 안쪽에 스냅단추를 달고 겉에 단추달린것처럼 가짜단추를 달았다.
입으면 그냥 단추 채운것처럼 보인다..
히~~~ 나의 잔머리.. 어느 분야에서건 발휘를 하는고만
넥타이는 같이 주문해서 산 것인데 사진과 다른물건이 와서 환불을 할까 했던거였다.
조끼바지 만들고 남은 원단으로 만들어야지.. 했었는데.
아침 7시까지 꼬박 7시간을 밤을 새고나니 아무 생각이 안 나서
그냥 같이 보내주었다.
조끼속에 입혀보니 조끼의 V-zone이 작아서 넥타이가 다 가려버리게 되는지라
아무래두 재혁이는 빨간 나비넥타이같은걸 하는게 더 깜찍할거 같다.
워낙에 건장한 조카녀석이라 사이즈를 결정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래서 조금 넉넉하게 하기로..
실제... 민이를 입혀보니 민이에게도 이쁘게 맞는다...
혁이에게도 이쁘게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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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4 16:00 2004/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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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Posted at 2004/07/04 22:44// Posted in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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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는 어깨가 아파서 인터넷도 못하겠더니만
오늘은 눈이 영 침침해서 화면보기가 힘이 든다..
그래서 서랍속에 들어있던 오래된 안경을 썼다.
이렇게 잘 보일수가...... @.@
졸업하고선 실험실에서 안이한 생활만 하다가
뒤늦게사 다시 공부한다고 학원다니고 책 보고 했더니
형광들 불빛에 눈이 더 안 좋아진거 같아서
내 돈으로 처음 맞춘 안경.....
넙대대한 내 얼굴에 영 안 어울리는게 안경인거 같아서
공부할때만 쓰다가...
취직해서 일 할때.. 정말 정말 일이 많아서 눈이 침침해졌을때
다시 꺼내 애용했던 내 안경.....
사무실 서랍속에 죽 자리잡고 일 하면 안경.. 안경 하면 일이었던 때가 있었다.
민이 낳으러 퇴직하면서 정리해와... 여지껏 서랍깊숙히 넣어뒀던
꺼내볼 일이 없었던 내 안경...
가끔씩 눈이 좀 침침해도 일과 동일시 된 안경을 꺼내볼 생각은 못 했었다.
일을 하기 위함이 아니었으므로...
그러다 오늘..
내가 앞으로 또 언제나 되야 일을 하려구...
아니.. 일을 하게 되도 책상에 앉아 안경을 끼고 하는 일을 하게 되려구...
싶었다.
그래서 꺼내쓴 안경...
무지무지 잘 보인다.
그 동안 어둠에 놓아둔 게 미안하기도 하고..
또 앞으로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토록 해줘야지 하는생각에
닦고 또 닦는다.
부디 민이가 내 안경을 건드리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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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4 22:44 2004/07/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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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로 떠나요~

Posted at 2004/06/28 15:59// Posted in Hand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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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의 필수품... 바로 하와이안 셔츠가 아니겠는가..
신랑도 한번씩 티비나 길거리에서 저런거(현란한 하와이안셔츠) 입으면 어떨까.... 라는 말을 했었고
아들내미야 아직은 어리니 옷은 내 맘대로 입힐수 있어서..
과감하게 화사한걸로 같이 입혀주고 싶었으나...
아무래두 너무 과감하면 선비같은 울 신랑이 거부감을 일으킬까봐
좀 얌전하면서도 시원한 무늬를 찾느라고
옷 만들고 싶어 근질근질한데 원단 사이트만 몇날며칠 찾다가
맘에 드는게 없어서 그냥 이걸로 낙점했다.
원단은 부들부들하니 감촉도 괜찮았으나... 구김이 가는것이 흠..
날도더운데 다림질 하기 싫은데 힝~ ㅠ.ㅜ
우짜든동.. 처음 만들어보는 셔츠라서
새로산 "남자의 셔츠"를 일본어도 모르면서 보고 또 보고....
그림으로 대충 이해를 한 다음 시작했다.
처음이라 혹시 실수 할까봐 재봉질은 민이것부터(작아서 틀려도 잘 티가 안 나기 땜시롱~)
시접처리를 전부 쌈솔로 하느라고 손이 진짜 많이 갔지만
확실히 어설프게 오버록 하고 그냥 박음질 하는것보다는
겉으로 안 보이니 깔끔하고... 고급스럽기도 했다
역시........ 옷은 대충대충 빨리 만드는것보다는
진짜... 차근차근히 정성스럽게 만들어야 완성도가 높은거 같다.
새벽까지 열심히 만들고 단추구멍도 만들어 단추까지 달아서 다림질 했는데
한번 입혀보고자 했지만 민이 인석이 왜그런지 옷 입기를 완강히 거부....ㅠ.ㅜ
결국 그날은 못 입히고 교회가는 날 아침 아빠랑 똑같다~ 하면서
달래면서 입히려 했으나 역시 완강히 거부....(우씨~ 엄마 정성도 모르고)
다행히 앞주머니에 공룡을 넣어주면서 달랬더니 순순히 입고
또.. 입어보니까 자신이 좋아하는 단추가 달려있어서 맘에 들어하는 눈치다..(짜식~)
신랑은 자기 앞섶을 보더니 나는 왜 주머니가 없냔다..
우...... 들켰다. -_-
민이꺼는 다이아몬드 형 주머니라 그냥 접어박기만 하면 되는데
신랑꺼는 둥근형주머니라 그걸 두꺼운 종이에 그려서 오려서
주머니 대충 홈질한다음에 그걸 대고 주름주면서 다림질 해서
박음질(헥헥~) 해야 해서.. 뭐.. 나도 해주려 했으나 두꺼운 종이가 없어서...
힛~ 뭐... 두꺼운 종이만 있었으면 신랑 주머니를 달아줬다고 뭐....
(아~~~ 귀찮아 귀찮아~~~~)
신랑은 오늘 아침 출근할때도 입고 가라하니....
"에이~ 쫌 그렇자나" 하며 입기를 거부
아니........ 이 정도 무늬도 못 입으면서 하와이안 셔츠는 어케 탐을 낸거야!!

면 30수 트윌인 "마루 코마코튼트윌 썸머플라워 베이지" 3,700원짜리 원단 5마( 2마정도 남음),
셔츠단추 10개, 실크심지 사용.. ---- 패션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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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8 15:59 2004/06/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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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기저귀 졸업

Posted at 2004/06/18 22:43// Posted in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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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축하해 주세요~~~~~
엄마의 구박과 회유와 포기속에서...
드디어 민이가 기저귀를 졸업했답니다.
쉬야는 이미 지난주부터 쉬야통~에 하기 시작했으나
이넘의 응가~ 이것이 문제였죠
민이는 원래 애기때부터 기저귀때문에 우는법이 없었고
응가를 해 놓고도 태평하게 잠자기는 기본...
심지어는 응가한채로 미끄럼을 타는 뻔뻔함도 있었지요...
역시나.. 쉬야는 엄마가 수시로 쉬야를 강요하기에
어쩔때는 나오지도 않는 쉬야때문에 이잉~ 하며 힘을 주기도 했었고
또... 강요하는 엄마가 싫어서 "시여~" 하며 도망다니기도 했지만 그래도 수월했답니다.
근데 응가는... 인석이 도통 응가의 예비동작이 없는지라
엄마가 잠깐 한눈 팔때 다른방에 가서 바지에 응가를 해 놓고는
태연하게 노는척을 하곤해서...
차근차근 설명하며 달래보기도 하고.. 또 혼내보기도 했지만 영 효과가 없었답니다.
근데 엊그제 월요일 아침..
늘 아침밥을 먹고나면 응가를 하는지라 잘 지켜보고 있었는데
인석이 약간 이상한 자세를 취하더군요..
그래서 응가하자~ 면서 변기에 앉혀놓고 응가책도 보여줬어요
얏호~ 드디어 변기에 응가를 성공했답니다.
민이 본인도 자신의 응가가 신기했는지 응가를 쳐다보고 엄마를 쳐다보면서 "엄마~ 응가" 합니다.
자신이 무척 대견했던 모양이예요..
마구마구 칭찬해주고 드디어 졸업의 날이 왔구나.. 하고 방심하고
느긋하게 옥상에 빨래 널러 간 순간..
아차차.. 민이가 그만 쉬야의 타이밍을 놓쳐서 이불에 쉬야를 하는 큰일을 하고 말았죠..-_-
게다가 엄마의 방심을 또 틈 타 하루에 두번 응가타임을 갖는 바람에..
외갓집에서 놀다가 팬티에 응가를 하는 실수를...
ㅠ.ㅜ 도로 물거품이 되나부다 하고 엄마는 얼마나 허무했는지 모릅니다....
어제부터는 이제 민이가 알아서 "엄마~ 쉬~" 하고
엄마가 쉬야통을 대 줄때까지 기다릴줄도 알게 되었답니다.
응가는 하루 쉬더군요. -_-
그리고 오늘.... 역시나 "엄마~ 쉬~ 쉬~"로 다급하게 엄마를 부르고선 쉬야~를..
잠잘때에도 쉬야를 안 하는 체제로 돌입한건 예전이었죠..
언제나 응가를 하게 될지 계속 지켜보다 지쳐가던 오늘 오후!!!
"엄마~ 응아~ " 엉덩이를 붙잡고 엄마 손을 붙잡는 민이..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민이가 드디어 자신의 응가신호를 알아차리고 엄마에게 알려준 거예요..
그래서 변기에 앉아 엄마의 손을 잡고 무사히 거사를 치뤘답니다.
그 후 역시나 자신의 생산물을 확인하며 기쁨의 "오~~~~" 환호성을..^^
아......... 드디어 졸업인가 봅니다.
하루에도 몇장씩 빨아대던 손빨래도 이제 끝이군요
우리 대견한 민이에게 칭찬 많이많이 해 주세요..
민아... 그 동안 애썼어.... 정말 장 하다 우리 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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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8 22:43 2004/06/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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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Posted at 2004/06/12 15:58// Posted in Hand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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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면 된다.. ^^
두 아들 다 재워놓은 밤.... 잠도 안와서 눈 멀뚱거릴때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거실로 나와... 머리속에 쌓아뒀던 꺼리들을 하나씩 꺼낸다...
그렇게 완성시킨것중 최근작이 셀러복이다.
역시나 커피를 끊어도 계속되는 밤의 멀뚱거림...
민이가 봄에 만들어준 물고기 이불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나머지
가만있어도 더운 요즘같은날 낮잠을 잘때에도 그 이불을 푹 뒤집어 쓰고 자는것....
솜이 한장 들어있어서 그렇게 잠이 들고 나면 이내 머리에 땀이 흥건해진다.
그래서 여름이불로 솜 넣지 않은 홑겹이불을 만들어주고자 했는데
문제는 물고기그림이 있어야 한다는것.. 집에 있는 홑겹이불을 덮어줬지만
야멸차게 걷어차버리는 민이때문에... 엄마는 두 눈 벌개지도록 원단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물고기그림을 찾아야했다.
그래서 발견한.... 한마에 900원.. 아주 저렴하면서도 유치한 물고기원단 발견
원단 받은날 바로 재단해서 지그재그 누빔한 홑겹이불과 베개 완성
민이가 물고기라서 좋아하긴 했지만 기존의 이불에 대한 사랑때문에
처음에는 거부하는듯 했으나
현재...... 덮고 잠들었음.
또 잠이 안 오던밤.
요즘 내가 들고다니는 손가방을 본 삼진언니....
너무 이쁘다며 옷보러 서울갈때 들고가게 장지갑하고 핸폰, 열쇠만 들어가는
작은 가방을 하나 만들어달라고 한다.
손에 안 잡혀 미뤄두다가 잠 안오는 밤.. 원단 꺼내 싹둑거리고 드르륵~ 1시간정도 걸린듯
손잡이를 좀 더 얇게 했어야 했지만... 리폼은 역시나 귀찮다. -_-
이제 가방은 별로 어려운 코스가 아니다. 다만... 디자인의 다양성을 추구하지 못할뿐. -_-
그리고 오늘....
새로 산 일본양재책에 나온 금붕어주머니(?)
아이들이 기모노를 입고 게다를 신고 이 주머니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으로 보아
일본에서 이맘때쯤 있는 무슨 절기를 기념하는 물건인듯하다( 내 짐작으로.. 아님 말고 )
만들기도 쉬워보이고... 또 뭣보다 물고기를 좋아하는 민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거 같아서
민이 낮잠자는 동안 손바느질...
흐.............. 날카로운 퀼트바늘에 손가락 빵구나는줄 알았다.ㅠ.ㅜ
근데..................
책에 있는 실물과 내 완성작은.... 영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아무리 연습삼아 만들었다고 하지만 영 허접한것이..
책에 있는것처럼 각 도 안 잡히고... 눈도 검정구슬을 해 줘야 하는데
없어서 그냥 하얀구슬을 달았더니 분위기도 안 난다.
더구나.. 바느질 할때부터 "꼬기?" 하며 기다렸던 민이마져....
완성된 금붕어를 쥐어주자 이게 무슨 물고기냐... 라는 반응이다...
엄마가 원하는 포즈를 몇번 취해주더니 이내 던져두고 가버린다..어흐흑~~~ㅠ.ㅜ
앞으로는 절때 대충 또는.. 눈짐작으로는 만들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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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2 15:58 2004/06/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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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민!!

Posted at 2004/06/05 15:45// Posted in Hand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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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기저귀떼기에 온통 신경이 가 있는 요즘..... 스트레스가 만땅이다.
그래서 그런지 밤에 잠이 안 온다.
12시에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뒤척거리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거실로 나왔는데 1시 30분...ㅠ.ㅜ 미치는줄 알았다.
그래서 드레스재료랑 같이 샀던 민이 셀러복 재료들을 꺼냈다.
패턴뜨고 재단하고 심지붙이고 만드는법 대강 살펴보니...
3시 30분... 쫌 피곤한거 같다.
어제도 역시나...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온다.
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여전히 신경이 삐죽삐죽!!!
그래서 밤작업돌입......
다림질까지 마치니 3시 30분이다.
제대로 된 옷좀 만들어 볼려고 재단이랑.. 시접처리랑 제법 신경썼는데..
흠......................... 뭐 나름대로 만족한다.
앞 단추는 원래 단추구멍을 만들어서 달아야 하는데
단추구멍 만들기가 쉽지 않아서(실은 만들다가 실패했다. 그래서 앞섶의 위치가 바뀌었다.)
가시도트를 달아줬다.
뭐... 보기에도 괜찮은듯.....
앞으로 가시도트를 많이 사랑해 줘야겠다.
글구.. 민이한테는 외출할때 필수사항.. 모자가 있어야 하는데
세일러복에 어울릴만한 모자가 없어서 모자를 만들어야 하나...
고민중인데... 일단을 낼 교회갈때 한번 입혀보구...
넘 크지 않고 이쁘면 모자까지 해주기로...
패턴까지 떠놓았는데... 영 만들맘이 안 나서 그냥 관뒀다.
교회갈때 입혔는데 다행히 너무 크지 않고 시원해 보인다.
모자는 무슨.. 날두 더운데. 그냥 옷만 입어~~~
아....... 그나저나 오늘 진짜 덥다...

* 딸기네 패키지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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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5 15:45 2004/06/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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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 오너 되다~~~

Posted at 2004/06/04 22:40// Posted in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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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4 22:40 2004/06/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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